보잉·주택경기 견인
‘공포지수’도 급락세
7월 주식 강세 전망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뉴욕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미국 주택수요의 증가세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구 산업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는 반등장에서 신산업 비중이 높은 나스닥이나 S&P500 대비 상승탄력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경제봉쇄가 잇따라 해제되면서 증시의 순환매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현지시간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0.25포인트, 2.32% 급등한 25,59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19포인트. 1.47% 오른 3,053.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16.93포인트, 1.2% 상승한 9,874.1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의 상승은 보잉 주가가 견인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이 737맥스 기종의 안전성 인증을 위한 시험 비행을 시작하면서 보잉 주가가 14.4% 치솟았다.
미국 3대 지수의 상승 배경으로 미국 주택수요가 꼽힌다. 미국의 주택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44.3%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15% 상승을 훨씬 웃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상승폭은 2001년 NAR이 통계를 발표한 이래 최대치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활동지수도 -6.1로 전월 -49.2에서 큰 폭 올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경기체감지수는 5월 67.5에서 6월 67.5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5월 공업이익이 전년동월 대비 6% 증가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국공업이익은 올해 들어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소재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겸 애널리스트인 톰 리(Tom Lee)는 블룸버그TV에 "대기하고 있는 현금이 많다"며 "코로나19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확실하지 않지만 분기말에 균형을 잡고 있으며 7월은 주식 강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49% 내린 31.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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