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AI·빅데이터 기반 구축

내년 하반기 정보분석솔루션 제공

애널리스트 15명이 4주 간 해야 할 분석 작업을 단 5분만에 처리해 월가를 놀라게 한 골드만삭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애널리스트 ‘켄쇼’를 내년이면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신영증권과 코스콤이 국내 최초로 로보애널리스트 분석 솔루션 구축 사업에 착수해서다.

신영증권(대표이사 황성엽)과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각사의 데이터 기획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 등을 결합해 AI, 빅데이터 기반 로보애널리스트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영증권은 차별화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자산관리 및 운용 노하우, 업계 최상위 리서치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정보를 적시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로보애널리스트 콘텐츠를 지원한다.

코스콤은 광범위한 금융 데이터를 저장, 가공, 분석할 수 있는 최적의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이터 과학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사가 데이터 분석에 집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개발이 완료되면 금융회사들은 증시 변수별 영향도와 뉴스 연관성 분석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로보애널리스트를 활용해 시장 이슈에 대한 맞춤형 분석과 사전 이벤트 감지 등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증권사들은 고객들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토대로 차별화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비즈니스에 얼마나 투영시키느냐가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로보어드바이저에 이어 이제는 로보애널리스트까지 등장하며 금융업계 패러다임 전환과 데이터를 통한 혁신이 촉진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리서치와 자산관리에 강점을 가진 신영증권과 데이터기술을 갖춘 코스콤은 분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