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에도 계속되는 상승 기대감
'코스피200지수 편입'·'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 촉각
임직원 1인당 평균 1만1820주 보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일 상장하는 SK바이오팜 주가와 관련, 상장 이후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SK바이오팜 직원들은 우리사주 배정으로 인당 5억원이 넘는 물량을 손에 쥔 만큼, 향후 주가 상승으로 이들이 벌어 들일 수익이 얼마나 커질 지에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업계는 견조한 주가 흐름을 점치고 있다. 신약 개발부터 판매까지 직접 하는 첫 국내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에서 공모 후 주가가 500%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례 그 이상을 기대하는 시각도 나온다. SK바이오팜 시가총액 3조8372억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한 만큼 상장 이후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유통 주식수의 영향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코스피200 지수 편입을 향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시장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연장된다면 하반기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이 받쳐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일단 SK바이오팜의 청약에 31조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이 몰릴 정도로 현재 유동성은 풍부하다는 관측이다.
한편 SK바이오팜 임직원들이 우리사주 배정으로 1인당 평균 5억원이 넘는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얼만큼 '대박'을 칠 수 있을지에 세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SK바이오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1199억원 규모인 244만6931주다. 해당 물량에서 주가가 10%만 올라도 시세차익은 총 100억원 이상 발생한다.
앞서 SK바이오팜 임직원들은 당초 391만5662주로 배정된 물량의 40% 가까이를 실권하고도,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매수했다. 가격으로 따지면 5억8000만원 상당이다. 4월 말 기준 임직원이 207명에 불과해 1인당 물량이 많이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원들 상당수가 주식담보대출을 받아서 매수하고 의무적으로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보호예수기간이 1년이어서 단기간 이익실현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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