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차림 벗어나 티셔츠, 청바지까지 허용

“창의성 높이자” 보름 시험 후 이달 전면 도입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정장이었던 근무 드레스코드를 이달부터 완전 자율화한다. 보수적인 레미콘 업계에서 자율복장제를 도입하는 것은 삼표가 처음이다.

삼표그룹은 1일부터 서울 종로구 본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 기존의 정장부터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까지 복장 규정이 완화된다. 삼표그룹 이날 공지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며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표는 정장 차림의 복장 문화를 고수했으나, 조직 분위기를 경직되게 만들고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자율복장제를 시범운영했고, 이달부터 전 사업부에 도입하기로 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복장 자율화가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높여주고, 유연한 사고를 길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