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어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경영’ 2만962건 vs ‘기소’ 1만94건
중립어 빼면 67.50% 〉 32.50%
코로나 후 경영 지지 의견 많아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심은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지 않기를 더 많이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8개 채널에서 ‘이재용 부회장’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 경영 전념과 관련된 연관어의 비중이 67.5%로 검찰 기소(32.5%)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인터넷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8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색 결과 총 6851건의 게시물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포스팅 연관어 중 ‘삼성전자’나 ‘삼성’같이 중립적 의미를 띄는 것들을 제외하고 경영 전념과 관련된 연관어는 2만96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전념과 관련된 연관어로는 불기소, 사업, 미래, 반도체, 글로벌, 경영, 전략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검찰 기소 연관어는 1만94건에 그쳤다. 검찰 기소 관련된 연관어는 검찰, 기소, 못한다, 우려하다, 의혹, 경영권 등이다.
이재용 부회장 연관어에 대한 상위 정보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삼성을 제외하고 1위는 시장(2273건)이 차지했다. 이어 검찰(2208건), 미국(22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기소가 2087건, 불기소가 2039건으로 기소가 소폭(48건) 많았다. 그러나 톱50 연관어를 심층 분석할 경우 ▷미래 ▷반도체 ▷글로벌 ▷경영 ▷개발 ▷생산 ▷공장 ▷협력▷전략 ▷정의선 ▷배터리 등의 경영 관련 연관어가 ▷검찰 ▷기소 ▷못한다 ▷우려하다 ▷의혹 ▷경영권(방어) 등 검찰 관련 연관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이 부회장의 요청으로 소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 권고를 내린 이후 온라인상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수사심의위가 열렸던 지난달 26일부터 작성된 게시물을 분석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들이 각자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수 있는 SNS와 주요 온라인 채널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보도자료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1000여개 언론사 뉴스와 정부, 기업, 지식인 등의 4개 채널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4년에 걸친 송사로 동정 여론이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위기가 고조되면서 일각의 강한 ‘단죄’ 의견들에도 불구하고 투자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 부회장에 대한 경영 전념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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