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전시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공모 프로그램
강남ㆍ종로 등 특정 지역을 예술로 확장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함께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의 첫 번째 전시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 활동 중 하나다. 주제를 제한하지 않은 협업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창작물 제작을 독려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공모 명칭엔 샵(#), 우물 정(井), SNS 용 표기 등 특수기호를 활용했다. 여러 영역의 유망주를 선발해 이들이 국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5년 동안 매년 2팀, 총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000만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했다.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지원한다.
독창적인 창작 과정을 독려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려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과 함께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모엔 총 203팀이 지원했다. 기획안의 파급력, 협업의 확장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디자이너, 건축가,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강남버그(GANGNAMBUG)’와 ‘서울퀴어콜렉티브(Seoul Queer Collective·SQC)’가 최종 2팀으로 선정됐다.
‘강남버그’는 경제 개발의 상징인 강남을 일종의 오류(버그)로 간주하고, 강남의 과거와 현재를 투영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퀴어콜렉티브’는 종로3가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서 밀려난 노숙자, 탑골공원의 빈민 노인 등 ‘도시퀴어’라 명명된 소수자들의 문제에 주목하는 프로젝트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24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개막으로 시작해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며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에게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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