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3만건에 7.6조원 거래
연도별 상승세 “투기 수요 감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최근 3년간 외국인이 취득한 국내 아파트가 근 2만3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7조6000억원이 넘는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인이 취득한 국내 아파트는 2만3167건이며, 금액은 7조6726억원이다.
중국인이 취득한 아파트가 1만3573건(3조169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인 4282건(2조1906억원), 캐나다인 1504건(7987억원), 대만인 756건(3072억원), 호주인 468건(2338억원), 일본인 271건(931억원), 기타 2313건(8,801억원) 등 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5308건(1조7,899억원)에서 2018년 6974건(2조3212억원), 2019년 7371건(2조3976억원), 올해 1~5월에 이미 3514건(1조2539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국 의원은 “중국인이 불과 3년5개월만에 3조원이 넘는 돈을 들고 국내 아파트 거래에 나섰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며 “특히 외국인들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에 집중 매입하고 있는 점을 보면, 투기적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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