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유럽 선진국에 사는 무슬림 여성은 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끌릴까.

유럽 10대 소녀들의 잇따른 분별없는 IS 가담이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는 가운데 영국 런던퀸매리대학이 이러한 무슬림 여성의 성향을 분석한 연구가 눈길을 끈다.

카말딥 부이 퀸매리대 문화심리학 및 전염병학 교수가 시리아 IS 조직에 가담한 16~24세 영국 여성 60명을 분석한 결과, 이 여성들은 “우울감을 겪고, 재정적으로 안락하며, 교육을 잘 받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공통 인자를 지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런 성향을 지닌 여성들은 초기에는 테러 행동에 동조하는 마음이 들고, 더 나아가 급진적이고 비정통적인 신앙 조직과 접촉하려 든다는 분석이다.

[출처 =가디언]
[출처 =가디언]
[출처 =가디언] [출처 =가디언]

부이 교수는 “여성이라고 해서 테러리즘에 동조하지 않는 건 아니며, 오히려 더 동조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소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이 교수는 무슬림 가정에서 자녀가 만일 우울, 불만 등의 기색을 드러내면 부모는 걱정해야 한다며, 이런 자녀들은 판타지 세계에 빠지거나 다른 정체성을 갖고자 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또한 이민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빈곤하고, 생계에 바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급진화 위험은 더 낮다고 분석했다.

/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