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회 인근서 변호인단 기자회견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중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부 당국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은 23일 서울 성북구 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총리와 서 권한대행 등 방역당국이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개인정보·위치를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 검사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고, 형법상 직권남용·강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선 수도권 모든 교회의 예배·대면모임을 전면 금지해 직권남용·강요·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해선 지난 21일 교회 압수수색을 문제삼고, 경찰이 전광훈 목사 관련 물품을 집중 압수하고, 특히 휴대전화는 변호인 입회없이 압수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약 4시간 동안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하고 교인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에 대해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이 구청장이 페이스북에 '보건소가 전광훈 목사를 긴급 소재파악 중'이라고 밝혔는데, 전 목사 측이 보건소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해당 글이 게시되고 약 1시간 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전날보다 45명 늘어 누적 84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499명, 경기 254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에서만 792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고, 비수도권 지역은 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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