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생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회복되는 9~10월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매출 7조88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분기대비 각각 8.5%, 38.3% 감소한 수치로, 기존 전망치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버업체들과 생산업체들 간 가격 협상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물량 출하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매크로(거시경제) 수요 둔화로 전방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생산업체에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유독 약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방업체들의 재고가 정상화될 4분기부터 출하량 증가로 인한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출하량 회복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9~10월로 내다봤다. 그러나 고정가격 상승은 내년 상반기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업황 회복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미중 무역분쟁 등 매크로 이슈도 우려된다”며 “주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내년 업황 개선을 전망,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