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젊은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가 18세~34세 밀레니얼 세대의 주거 현황을 조사한 결과 7월 말 현재 절반 이상(52%)이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47%였던 것에서 증가한 것으로, 대공황 막바지였던 1940년 기록한 48%를 넘어 역대 최고치다.
퓨리서치센터는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 성인은 성별, 인종, 지역에 상관 없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대다수 대학 캠퍼스가 문을 닫으면서 대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막 취업전선에 뛰어든 젊은이들은 취악의 구직난을 겪고 있으며 여기에 학자금 부담까지 더해진 처지라고 퓨리서치센터는 지적했다. 현재 미국 대학생 10명 중 7명은 1인당 약 3만달러의 부채를 안고 졸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 새내기들도 감봉이나 실직 걱정으로 인한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퓨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젊은이들의 부모 의존도는 점점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6명은 지난 1년 동안 자녀에게 재정적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는 하지만 이러한 자녀 부양에 들어가는 비용이 잘 만들어진 부모 세대의 은퇴계획을 망치는 상당한 낭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성인이 된 자녀가 집으로 돌아올 경우 다시 노동시장으로 나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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