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축사

코로나19 위기속 기업들에 ‘기회의 흐름’ 분명

디지털·친환경 전환 지원…국내수요 견인 노력

성윤모(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빅3 신산업에 대해 기술 개발, 제도 정비를 통해 제2·제3의 반도체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22일 헤럴드가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새로운 시대, 기업의 도전’을 주제로 주최한 ‘헤럴드기업포럼 2020’의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시대는 ‘전례가 없는(Unprecedented)’, ‘불확실성(Uncertain)’과 ‘비대면(Untact)’이라는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며 “정부는 디지털·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집행해 우리 기업이 디지털과 친환경 전환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에 주어진 기회의 흐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도 현재의 상황과 도전을 면밀히 진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비대면 활동이 만들어낸 새로운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성 장관은 또 “코로나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 전환은 연관 산업의 성장도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저장장치, 컴퓨터 등의 수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이와 함께 “방역과 바이오 산업은 물론 친환경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K-방역, K-바이오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성장하는 방역과 바이오산업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부는 기업들이 코로나 충격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과 빅3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의 미래 사업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의 급격한 재편 움직임 속에 산업의 허리인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 강화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잠재력이 큰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생산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은 물론 생산능력 확충과 인력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 밖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노력을 소개하면서 “4분기 예정된 산업부 공공기관의 4조3000억원의 투자를 조기 집행하고, 내년 투자계획 중 일부도 올해로 앞당겨 시행하는 등 국내 수요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순식 기자·사진=이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