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대형 LPG추진선 건조 시작
내년 7월 현대미포조선에 인도 예정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선박인 LPG(액화석유가스) 가스추진선 건조에 들어갔다.
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울산 대형엔진 공장은 최근 LPG 이중 연료엔진 설비를 새롭게 구축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대형 LPG 가스추진선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LPG 가스추진선 수주를 받았고, 지난 9월 14일 현대미포조선에 9700마력급 LPG 엔진을 공급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가스시 운전을 위한 가스공급 설비도 설치 완료했다”고 말했다. 선박은 2021년 7월 인도 예정이다.
LPG 가스 추진선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선박연료유(벙커C유)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친환경선박으로 불린다.
LPG 이중연료 엔진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젤을 연료로 사용할 때 보다 황산화물을 90~95%까지 적게 배출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올해부터 황산화물 배출양을 0.5%로 제한하는 국제해사기구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LPG 추진선은 LNG(액화천연가스)추진선과 달리 기체가 아닌 액화 LPG를 엔진 연료로 직접 공급해 별도의 기화기가 필요 없고 액화에 의한 연료 저장도 쉽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가스 추진선이 청정 기술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친환경 선박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지금까지 총 12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고 올해 7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3만8000, 9만세제곱미터급 LPG추진선을 착공했다.
LPG추진선은 친환경 선박이면서 전 세계 넓게 구축된 LPG벙커링 시설로부터 연료를 쉽게 공급 받을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LNG추진선에 이어 LPG추진선 건조로 새로운 청정 기술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스추진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