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 공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가 7일 27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경영(ESG) 채권 발행에 나선다. 원화로 발행되는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에는 처음이다.
KB금융지주는 7일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발행하게 되는 ‘원화 ESG채권’이다.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오는 13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20일 발행 될 예정이다. 최대 5000억 원 이내에서 최종 금액 및 금리를 확정한다.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관리체계 등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인증받아야 한다. KB금융지주는 지난달 16일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로부터 ESG채권 관리체계 및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더욱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달 25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채권인수를 중단하기로 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KB금융은 그동안 ESG부문에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지수 4년 연속 편입’, ‘국내 금융기관 최초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2년 연속 선정(한국기업지배구조원)’,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금융부문 섹터 아너스 2년 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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