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희석분 만회
이사지명권 유지할듯
재일교포와 연대하면
글로벌펀드에 맞설만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BNP파리바은행이 신한지주 지분을 80만주 이상 추가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펀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3자배정 유상증자로 하락한 지분율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창립주주로 신한지주의 지배주주 역할을 해왔던 재일교포 주주들도 최근 추가 지분을 매입했다. 내년 초 이사진 대개편을 앞두고 신한지주 주주간 긴장이 높아질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BNP파리바은행은 신한지주 주식 80~90만주를 매입했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BNP파리바 측에서 전략적 투자자(SI)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주식을 일부 매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3자 배정 유상증자(1조 1582억 규모)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이하 어피니티)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베어링PEA)는 이달 20일 각각 3.96%와 3.62%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유상신주가 상장되고 IMM이 보유한 전환우선주까지 보통주로 바뀌면 BNP파리바의 기존 지분율은 3.55%에서 3.17%로 낮아지게 된다.
1,2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9.86%),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록(6.08%)은 지분율은 많지만, 보유목적이 단순투자여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반면 재일교포 주주는 4석, BNP파리바는 1석의 이사회를 보유 중이다. 조용병 회장 취임 후 IMM이 유상증자로 이사회에 진입했고, 어피니티와 베어링도 내년 이사회 증원을 통해 각 1석 씩의 사외이사 자리를 약속받았다. 이대로면 내년부터 신한지주 이사회는 글로벌 펀드 추천 이사가 재일교포와 BNP파리바 측을 넘어설 수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국은행 관계자는 “BNP파리바가 아시아 사업을 축소하고 있지만 신한지주와의 협력은 실적이 양호해 유지하고 싶어한다”며 “배당수익차원에서도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지분 매입으로 내년 임기가 필립 에이브릴 기타비상무이사의 후임 지명권도 BNP파리바가 다시 행사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현재 BNP파리바는 신한지주와 신한BNPP운용 지배구조 개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BNP파리바가 가진 지분 35%를 신한지주가 다시 매입하는 방안이다.
또다른 외국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합작운용사 지분을 넘기더라도 신한지주에 대한 영향력과 직결된 지분 3.55%를 포기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BNP파리바가 해외시장에 신한지주 지분 3.5%를 전량매각한다는 설과 관련해 신한지주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BNP파리바의 신한지주 지분 평균매입가는 3만2000원 선이다. 최근 10년간 지분율을 축소했지만 평균 4만8000원선 이상에서 매각했다. 2만8000원선인 현 주가에서는 매각 보다는 추가매입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