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확정되면 대통령 경호 준해
[헤럴드경제] 당선을 사실상 확정한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호 수준이 대폭 강화된다. 당선자의 경호는 대통령 비밀경호국(SS)이 맡는다.
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직전인 6일부터 이미 경호 인력을 증강했다.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당선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호를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비밀경호국은 선거 운동이 끝난 뒤부터 바이든 캠프가 본부로 삼았던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 경호 요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경호 수준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실제로 7일 미 언론들이 일제히 바이든의 당선 소식을 보도한 뒤 이날 밤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바이든 당선인 일행 주변에는 경광등을 단 차량 여러 대가 함께 달리는 장면이 TV에 포착됐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규정에 따라 바이든이 뚜렷한 승자로 간주되는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수락하지 않으면 비밀경호국은 대통령 선거인단이 12월 중순 만날 때까지 바이든 당선인을 공식적인 대통령 당선인으로 대우하는 걸 연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잠재적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르던 3월부터 이미 비밀경호국의 경호를 받아왔다. 법에 따라 비밀경호국은 대통령과 부통령 영부인 외에도 주요 정당의 대통령, 부통령 후보와 배우자까지 경호한다.
이는 1968년 제정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암살당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유세를 하던 도중 권총에 맞아 암살당했다. 이에 경호국의 경호 대상이 넓어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마바 행정부 시절 부통령을 지내면서도 비밀경호국의 경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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