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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시장을 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111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18.5원으로 시작했고, 이후 거래가격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밤 사이 미국 화이자제약과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이자는 이달 중에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백신을 긴급사용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새롭게 들어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그간 이어졌던 달러 약세의 배경 가운데 하나가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이었던 만큼, 앞으로 달러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백신 기대감이 외국인들의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이는 달러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외환 리포트에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는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오늘) 코스피 상승이 원화 약세를 억제하며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