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지고·죽전고 집단감염 사례

지난 8월 1차 집단감염 당시 용인시 죽전고등학교 입구. [연합뉴스]
지난 8월 1차 집단감염 당시 용인시 죽전고등학교 입구.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중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이 분류한 ‘GV’ 그룹이 2건 확인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은 1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재분류 결과에서 1월20일부터 10월28일까지 국내 코로나19 환자 검체 1301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 분석 결과과 2건이 GV그룹이라고 밝혔다.

국내선 지난 4월까지 S, V그룹이 다수 확인됐으며, 5월부터 최근까진 GH그룹이 검출됐다. 10월 중 분석된 바이러스 42건도 모두 GH 그룹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는 기존 분류 체계인 G 그룹 내에서 일부 유형을 ‘GV 그룹’이라는 명칭으로 재분류했다. GV그룹은 G 그룹 내 스파이크 단백질 222번째 아미노산에 변이가 있는 유형이다. 이 분류체계 변경은 비 중요 부위 유전자와 아미노산의 치환에 따른 것이며, WHO에 따르면 항체반응, 병원성과의 관련성은 낮다.

국내선 지난 9월 경기도 용인시 대지·죽전 고등학교 2차 집단발생 사례에서 2건이 확인됐다. 중대본 담당 팀장은 “(2건은) 대지·죽전고의 1차 유행이 8월인데, 그때와의 연관성이 없다. 유전형이 다르다”며 “해외유입, 국내발생 변이 등 두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현재로선 단정할 수 없다. 다만 해외 유입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8~9월 해외유입 확진 사례 중 GV형이 보고된 국가에서 유입된 4건의 동선을 확인해본 결과 접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다른 사례에서도 GV형이 보고되고 있는 지 추이를 지켜보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