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마친 시민들이 검사 뒤 안내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마친 시민들이 검사 뒤 안내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에어로빅교습소 집단감염의 불똥이 강서구 병원으로 튀어 2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에어로빅 학원을 다닌 병원 종사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을 이용한 병원 관계자 1명(서울 7772번)이 지난 24일 최초 확진된 다음 근무지인 병원으로 바이러스를 옮겨 28일까지 10명, 29일에 10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29일 확진자는 이 병원 환자 9명과 관계자 1명이다.

병원 관계자와 가족, 지인 등 총 393명이 검사받았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명, 음성은 371명이다.

이제까지 화곡동 에어로빅교습소 확진자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를 합하면 누적 190명에 이른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원은 밀집도가 높지 않고,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했으며 직원 증상발생 시 근무를 배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외부에서 감염된 7772번 환자로부터 동료, 환자, 가족으로 전파돼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종사자들은 퇴근 후 또는 휴일에 사적인 대면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유흥업소 등과 같은 고위험시설 출입도 피하며, 실내 활동 또는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코로나19 서울 확진자는 159명 늘었다. 누적 8811명으로, 2184명이 격리 중이다. 지난 23일 확진받은 강서구 70대 기저질환자 1명이 29일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9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59명은 집단감염 40명, 확진자 접촉 8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관련 9명, 댄스교습 연관 강서구 소재 병원 10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4명, 노원구 체육시설 관련 3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2명, 마포구 홈쇼핑 1명 등이다.

이밖에도 어플 소모임 1명, 도봉구 청련사 1명, 강남구 연기학원 1명, 중구 소재 판매시설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1명, 동대문구 체육시설 1명, 성동구 체육시설 1명, 강서구 경로당 1명, 성동구 PC방 1명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감염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