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초대 대변인에 ‘젠 사키’ 임명

공보국장, 수석 부대변인 등 모두 여성 지명

여성 만으로 구성된 백악관 공보팀 사상 처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9일(현지시간) 초대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한 젠 사키 선임고문.[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9일(현지시간) 초대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한 젠 사키 선임고문.[AP]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의 정책을 알리고 소통을 담당할 7명의 여성 공보팀을 발표했다. 백악관의 공보 역할을 여성들이 모두 맡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9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바마 행정부 시절 공보국장을 지낸 젠 사키 인수위 선임고문을 백악관 초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또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케이트 베딩필드는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임명됐다.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으로는 선거캠프에서 선임 보좌관을 지낸 카린 장 피에르가 낙점됐으며, 공보부국장으로는 선거캠프 출신인 필리 토바가 임명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민과 진실하게 소통하는 것은 대통령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커뮤니케이션팀은 국민과 백악관을 연결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증되고 경험 많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은 우리 나라를 더 좋게 만드는데 헌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으로는 선거캠프 수석 보좌관이었던 시몬 샌더스가 지명됐다. 샌더스는 지난 2016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대선 캠프에서 최연소 대변인을 지냈다. 또 선거 캠프 선임 보좌관을 지낸 애슐리 에티엔은 부통령실 공보국장으로 임명됐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환경 위기, 인종 차별 등 사상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솔직하게 국민과 소통할 필요가 있으며, 경험 많고 재능 있는 공보팀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이든 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국장으로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