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홍기원 의원 등

HAAH 투자유치 과정

“3개월 내 정상화”기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쌍용자동차의 법원회생신청에 대해 ‘산업은행이 역할론’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선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를 대신할 유력 투자주체로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윤 위원장은 2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어제 있었던 쌍용차 법정관리의 핵심은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 신청서(ARS 프로그램)를 함께 제출한 것”이라며 “HAAH와 기존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인수 문제를 논의 중이니 진행 상황을 좀 지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은이 채권을 집행하는 기관이니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해야 할 것”이고 강조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해외에서 25% 이상의 감자를 금지하는 인도 국내법 제한에 막혀있다는 상황임도 지적했다. 3개월 간 이뤄질 채무 자율 조정 과정에서 쌍용차의 정상화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는 게 윤 위원장의 기대다.

마힌드라는 올해 4월 2400억원대 투자 계획 철회와 함께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지역구 국회의원인 홍기원 의원도 “이번 회생 신청의 배경은 쌍용차 매각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이라며 “투자자가 쌍용차에 투자키로한 전제 조건인 감자를 마힌드라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3개월 간 자율적으로 협상을 해 문제를 잘 풀기 위홰서 회생 절차를 신청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평택 지역구 국회의원 유의동 의원은 “ARS 제도는 당사자 간 협의를 이뤄가는 과정으로 쌍용차가 이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민주당 홍기원 의원과 지역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뜻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사건은 서울 회생법원 회생 1부에 배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