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내일 3단계 격상 여부 결정
연말 특별방역 속 첫 1200명대
수도권 ‘2.5단계 연장’과 ‘3단계 격상’ 갈림길
[헤럴드경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200명을 돌파하는 등 심각해 지자 정부가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1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던 데 이어, 26일 0시 기준으로도 113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25일 확진자 수 급증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이 한꺼번에 확진을 받는 등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26일 기준으로도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한 건 요양병원·교회 등에 더해 직장, 식당, 동물병원 등 일상 곳곳의 신규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심각한 건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이 27%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확진자 10명 중 3명가량은 감염 경로를 모른다는 것이다. 이 비율은 이달 들어 6일까지는 15~16% 정도였으나 8일(20.7%) 20%를 넘은 뒤 계속 상승세다. 지금도 어디선가 본인도 모르게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27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격상 여부 등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한다. 현행 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는 28일로 끝이 나는 만큼 이들 조치의 연장이나 추가 격상 등을 결정해야 한다.
3단계는 사실상 ‘봉쇄’ 수준의 강력한 조치로, 사회 경제적인 피해가 커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정부의 부담은 어느 때보다 크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발생 추세, 다시 말해 유행의 확산 추세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환자 발생 양상이 방역적·의료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는지도 (3단계 격상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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