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올해 세계 4대 투어 평균 타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세영이 올해 세계 4대 투어 평균 타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세계 4대 여자투어 각 측정치 비교. 볼드체는 전체 1위.
세계 4대 여자투어 각 측정치 비교. 볼드체는 전체 1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올해 세계 여자 골프투어에서 평균 타수에서는 김세영(27)이 평균 68.68타로 가장 뛰어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올 시즌 각종 데이터를 분석, 비교한 결과 김세영이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섰다. 2위는 KLPGA투어 1위인 김효주(25)의 평균 69.56타였다.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는 70.1타, 유럽의 에밀리 크리스틴 페더슨은 70.4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하지만 LPGA투어의 시즌 평균 최저타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는 받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에 자주 머물던 김세영이 출전한 대회는 9개에 불과했다. 따라서 이 상을 받는 최저 라운드수가 부족했다. 이 상은 평균 타수 70.082타로 4위인 대니얼 강(미국)이 최소 숫자인 48라운드를 채워서 받게 됐다. KLPGA투어에서는 김효주가 13경기에 출전해 유일하게 60타대의 평균 타수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국내 2경기에 출전했는데 평균 타수는 70.75타였다. 박인비(32)는 미국에서는 70.06타로 3위, 국내에서는 69.25타로 1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둘 다 경기수가 모자랐다.

김아림은 지난 US여자오픈에서 300야드를 넘는 장타를 치기도 했다. [사진=USGA]
김아림은 지난 US여자오픈에서 300야드를 넘는 장타를 치기도 했다. [사진=USGA]

최장타자 분야에서는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필리핀의 비앙카 파그다가난의 283.1야드가 차지했다. 앤 반 담(네덜란드)는 유럽에서 1위로 281.9야드를 차지했고 한국에서는 김아림(25)이 259.51야드였다. 일본은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측정하지 않아서 이 분야 선두를 알 수 없다. 그린적중률 (G.I.R) 부분에서는 유러피언투어의 카라 게이너가 85.19%로 1위에 올랐다. 유럽의 평균 적중률이 68.43%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정확도였다. KLPGA투어 1위 최혜진(21)이 83.82%였고, LPGA에서는 김세영이 77.6%, 일본에서는 오카야마 에리가 75.37%로 선두였다. 라운드 당 퍼트수에서는 일본의 가츠 미나미가 28.18개로 가장 뛰어났다. 유럽에선 노에미 히메네스 마틴이 28.68개, 미국의 레오나 맥과이어가 28.69개, 한국에서는 김효주가 29.17개로 각각 선두였다.

내년에는 한국의 최장타자 김아림이 미국 투어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지난 US여자오픈에서 최장타를 치기도 했다. 한국 코스보다 페어웨이가 넓고 파크랜드 스타일의 코스가 많은 만큼 이 분야 경쟁이 볼만하겠다. 그밖에 내년 시즌에는 김세영이 LPGA투어에서 평균타수에서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올해 퍼트에서 2위였던 박인비가 내년에 다시 퍼트 여왕 자리에 오를지 등이 관심사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