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입국한 3명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 발견
확진 판정 받은 다른 4명 검체도 분석 중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강해 국내에 이미 퍼졌다면 최악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연일 확진자가 1000여명씩 쏟아지는 상황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첫 확인…“기존 방역 시스템 전면 수정 불가피”=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에게서 확보한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이와 별개로 지난 8일과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80대 남성 1명이 지난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전장유전체 분석이란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에 대한 결과는 다음달 첫 주에 나올 예정이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변종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지놈) 분석과 공개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정도 더 센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으로 국내 방역 체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은 기존 방역 정책이 무력화될 수 있는 만큼 기존의 방역 시스템을 전면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발 직항편만 제한…“결국 우려했던 게 터졌다”=전세계적으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에 대한 공포도 더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내년 1월말까지 모든 국가 사람들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침을 내놓은 것도 변이 바이러스의 차단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국내서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도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런 조처에도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은 한 발 빨랐다. 정부가 항공편 운항 중단을 실시한 23일 하루 전인 22일 입국한 사람들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국내에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지금으로서는 영국 히드로공항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편만 제한한 상황이어서 영국에서 출발해 다른 나라를 경유해 입국하거나, 영국에 머물렀다 다른 국가로 이동해 들어오는 경우에는 걸러내기가 어렵다.
방대본은 이와 관련 “22일 입국한 환자들은 공항검역 시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로 지역사회와의 접촉은 없었다”며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