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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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건강검진 하면 반드시 암 검진이 포함된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암은 사망률을 높이는 무서운 질병이다. 질병 치료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미리 대비하는 것인데, 암과 관련 있는 주요 위험요소를 교정하거나 피하는 것만으로도 암의 4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근에는 운동이 직접적으로 암을 예방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암을 어느정도 예방할수 있을까. 아직 정확한 근거는 없다. 다만 규칙적인 운동과 일상생활의 신체활동을 꾸준히 높이면 각종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비만은 식도, 대장,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40% 정도가 비만에 의한 것이고, 대장암의 경우는 26%,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은 19% 정도가 비만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주 5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늘려가는 방법이 좋다. 하루 1440분 중에 30분만 운동에 투자하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

[KISTI 제공]
[KISTI 제공]

무엇보다 암으로 사망하는 인구의 20~30% 정도는 흡연 때문이다. 흡연자가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은 비흡연자의 2배이고, 하루에 25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비흡연자보다 그 위험이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술도 지방이 많은 부위인 구강, 인후, 식도, 간, 대장, 그리고 유방 등에 암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데다 담배까지 피는 경우에는 암 발생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따라서 술과 담배를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암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수 있다.

생활습관 변화는 미래 건강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오늘부터라도 조금 더 많이 움직이고, 골고루 챙겨먹고 금연하면서 정기검진 스케줄을 체크해보자. 건강한 미래가 좀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글 : 박경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