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TI-삼성디스플레이, OLED 소재 물성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

OLED 이미지.[123RF]
OLED 이미지.[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 ‘Sync-OLED’를 개발하고 일반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첨단 나노소재의 물성은 원자의 배열로 이루어진 작은 구조체 혹은 분자의 특성으로부터 나타난다. 이러한 원자의 배열은 머리카락 두께의 5만분의 1 수준인 수 나노미터(10-9m) 규모로 매우 작기 때문에, 실제 소재의 합성 과정에서 미세 구조나 물성을 일관성 있게 규명하기 어렵다. 하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실제로 나노소재를 합성해 보지 않고도 미리 특성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제 산업 현장의 중소 업체들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어렵다.

KISTI는 영세한 기업이나 대학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손쉽게 소재개발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신소재 개발을 돕는 자동 시뮬레이션 웹 플랫폼 Sync를 개발했다. Sync-OLED는 첫번째 Sync 프로젝트로서, 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HPC융합플랫폼연구단이 지난 2020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계의 필요를 정확하게 반영해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특화 플랫폼으로 개발한 것이다.

Sync-OLED는 유기 소재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소재개발에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 사용자가 유기 소재가 지니는 기본 물성뿐 아니라 OLED의 성능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복합물성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간단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소재 기업의 연구자라면 누구나 Sync-OLED 웹 사이트에서 OLED 소재 물성을 평가해 볼 수 있다.

Sync-OLED 플랫폼 구동 이미지.[KISTI 제공]
Sync-OLED 플랫폼 구동 이미지.[KISTI 제공]

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 나노소재연구팀과 삼성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의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Sync-OLED를 통해 일관적인 시뮬레이션을 자동으로 수행하게 되면, 누구나 자신의 소재를 동일한 물성 기준으로 평가하는 ‘소재 물성 표준화’를 이룰 수 있다.

김한슬 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 박사는 “향후 첨단소재산업 분야 전반에서의 시뮬레이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 사례로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특화 사이트인 Sync-OLED의 개발과 공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