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두뇌·휴면증강·분자컴퓨터·자율로봇 개발 추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가대표 과학기술연구중심대학이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미래성장동력인 ‘뉴프런티어 기술’ 공동연구, 상호 인력교류, 글로벌 역량 확보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력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과 산업에 빠르게 융합되고 있으며,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는 기술경쟁력의 중요성을 대변한다. 국제적 기술 리더십 확보와 새로운 성장동력 및 미래기술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양 기관은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공동연구 기획·추진 ▷전문인력 활용 및 지식정보 상호교류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 및 국제적 기술 리더십 확보 공동 노력 등 과학기술 교육·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대표 위원들로 구성된 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전문 운영위원으로 구성된 미래개척, 인력교류, 세계화 3개의 하위 분과를 구성하여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연구분야는 ▷인공두뇌 ‘뇌 시뮬레이션’ ▷휴먼증강 ‘인간능력 증강’ ▷분자컴퓨터 ‘세포 신호처리 조절’ ▷집단인공지성 ‘인공 집단지성 구현’ ▷지능로보틱스 ‘자율로봇 개발’ 등 5개 분야다. 이 중 선정된 기술은 올해 4월부터 공동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ETRI는 공동 연구비 지원을 통해 미래기술 공동탐색과제 및 공동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양 기관의 협력인 만큼,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국가지능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KAIST와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급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 기술 리더십 확보와 뉴프런티어 기술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양 기관 간 실효성 있는 R&D 협력으로 미래기술 선점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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