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미국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SAG)상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2일 오후 귀국했다.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귀국한 이정재는 방역 수칙에 따라 공항에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이동했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며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과,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 주인공인)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시간 2월27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 Male Actor in a Drama Series)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주인공 정호연 역시 같은 날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 Female Actor in a Drama Series)을 수상했다. 두 사람 모두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주연상을 수상한 셈이며, 영화가 아닌 TV 부문에서 받는 첫 상이라는 점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앞서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