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 등 경영난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역 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 2020년 이후 기업의 66.0%가 대출(외부차입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은 ‘매출 감소’(57.1%)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54.3%)으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지난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0%에서 1.25%로 0.25%p를 전격 인상하는 등 기준금리가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직전 수준에 이르면서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코로나 극복 자금 대출 등에 만기가 도래하고 지속적인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값 인상 여파로 기업의 대출규모가 늘어난 상태에서 기준금리까지 인상되며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사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변동금리 대출 상품에 가입해 금리 변동에 따른 기업 수익성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환율 상승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은 대출 이자 상환마저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대출 만기 연장, 분할 상환 등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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