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삶과는 전혀 무관한 지출”
“사비라면 이렇게 낭비할 수 없을 것”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민의힘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20년 경기도지사 재직 중 ‘기본소득 광고비용’으로 혈세 33억9400만원을 퍼부었다”며 “자신의 대선공약 홍보비를 ‘경기도비’로 충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국 CNN, 타임, 포브스와 유럽 유로뉴스 등 해외광고에만도 4억원을 쏟아부었다”며 “이 후보의 정치적 야망에는 도움 되지만 ‘경기도민의 삶’과는 전혀 무관한 지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소득의 정책 방향이나 예산 재원 마련 방법도 구체적으로 수립되지 않아 이재명 후보 스스로도 입장을 계속 바꿔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미국 타임지에 혈세 1억900만원 들여 광고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사비(私備)라면 절대 이런 식으로 낭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초밥 등 간단한 식사비도 경기도 법인카드를 쓸 만큼 알뜰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타임지 광고에는 ‘코로나19가 긍정적인 면도 있음을 보여줬다. 점점 많은 사람이 보편 기본소득의 효용을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썼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기본소득 정책 홍보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이재명 후보 측의 인식과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 실험과 홍보에 경기도민의 혈세가 사용됐다”며 “경기도민을 위해 한 일인가 아니면 ‘이재명 나를 위해’ 한 일인가. 국민 앞에 답하라”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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