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진)=김병진 기자]경북 울진에서 지난 4일 시작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주불을 잡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림청은 8일 오전부터 헬기 82대와 3900여명의 진화 인력을 집중 투입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울진 불영사 등 주요 시설물과 문화재 등을 방어하고 있다.
하지만 산불 영향 구역이 1만7000ha가 넘고 산림이 울창하고 험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 등은 불길을 어느 정도 제압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람이 서쪽으로 부는 동풍이 들이닥치면 최악의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고 보고 화두 제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길을 잡지 못한 채 이대로 가다가는 곧 저지선이 뚫릴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272채의 주택이 불에 타는 등 건물 410곳이 소실됐으며 전남 완도 소방서 직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5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헬기를 이용한 진화의 경우는 풍향 변화를 감안해 화두를 선제적으로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지상은 접근 가능한 지역은 특진·예방진화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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