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도 해석 엇갈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은 5~8%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각각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두고서도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의 역풍”,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열망이 크다는 것”이라는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최소 1.5%포인트~3.9%포인트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현재 저희는 추격을 하고 있고, 조심스럽지만 일부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앞서 “이재명 후보가 3%포인트 정도 차이로 이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이날도 “저희가 분명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고, 지역의 흐름과 지지자들의 움직임, 중도층의 흐름 등 현재 여러 가지를 점검해보면 그 정도 포인트(3%포인트)로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부동층이 많은 여성 유권자들이 윤석열-이준석으로 이어지는 여성 정책의 후퇴를 인정할 수 없다는 흐름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역시 이날 TBS라디오에서 “저희는 수도권 부동층 공략이 최고의 막판 전략이다. 인물론으로 승부를 본다는 입장”이라며 “막판에 저희 전략이 성공한다면 서울을 뒤집을 수 있다, 서울이 뒤집어지면 미세한 차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현장에서 느껴지는 정권교체 열기는 확고하다”며 윤석열 후보의 승리를 자신하는 상태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아주 크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이번에 사전투표를 저희들이 독려도 했고, 현장에서 올라오는 보고들은 결코 (사전투표가 국민의힘에)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본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확고하게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최소 5%포인트 이상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금지)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6~8%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나왔는데 (최종 투표 결과는)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조경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장도 “윤 후보가 5%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 후보에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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