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창의력과 열정을 가진 젊은 농업인과 식품분야 전문인력, 기술ㆍ자본ㆍ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에서 열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에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개발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게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료를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과 융복합, 해외 시장정보와 마케팅 지원을 통해 우리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선도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될 국내외 식품 기업과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게 될 생산자 단체의 상생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쌀 가공식품을 생산ㆍ수출하는 미국의 햄튼 그레인즈와 한국 RPC협회, 과일로 다양한 푸딩을 생산하는 중국 차오마마,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최근 삼계탕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하림, 전북인삼농협 등이 참석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며 인근의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대학ㆍ연구소 등과 연구개발(R&D)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성식품, 편의식품 등 기업의 제품 개발을 돕고 식품 제조기계ㆍ포장ㆍ용기 등 관련 산업도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식품클러스터는 2017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101곳이 총 5387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2020년까지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총 5535억원을 투입해 연 매출액 15조원, 수출액 30억달러, 일자리 2만2000여개 창출, 연간 국산 농산물 구매액 5조원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식품부는 오는 28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다. 클러스터 입주 해외 기업들을 위한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와 협력해 추진한다.
1단계 분양면적은 전체 분양대상 196필지 139만9000㎡ 중 39필지 34만㎡이며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외국인 투자지역에 들어오는 해외 입주기업에게는 법인ㆍ소득세 3년간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취득ㆍ등록ㆍ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는 15년간 100% 면제되며 투자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분양광고 개시 후 국내외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함께 일대일 방문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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