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협조하면 어려운 일 아냐”
“끝까지 비협조면 약간의 시간 지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직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현 정부가 인수위원회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도리인데 (청와대 이전을)거부한 데 대해 정말 깜짝 놀랐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어느 정도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고 나서 보니 매우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청와대는 윤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제동을 건 상태다.
윤 의원은 이에 “실무적으로 준비는 하겠지만 끝까지 협조하지 않는다면 약간의 시간 지연은 있을 수 있다”며 “미루지는 않는다. 50일 정도는 늦어질 수 있으나 국민과의 약속은 그대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는 100% 5월0일에 개방할 것”이라며 “(인수위 건물이 있는)통의동에서 근무할 수 있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현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는 사실상 제왕적 대통령 문화의 상징"이라며 "윤 당선인만의 공약이 아니었다. 지금껏 거의 수십년간 모든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공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지난 대선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윤 당선인은 처음부터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그것이 지금 정부가 협조해준다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그렇게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진행자가 ‘국민과의 약속이 청와대를 비우겠다는 것인지, 광화문에 가겠다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묻자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두 번째 문제”라며 “사실 청와대를 나오고, 제왕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는 게 약속의 골격”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100% 돌려드릴 수 없다는 문제점 때문에 용산을 검토한 것”이라며 “이제 용산공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용산으로 가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합참은 이전이 없기에 안보 공백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기우”라며 “국방부 상황실을 청와대 상황실로 그대로 사용하고, C4I 체계 운영도 전혀 시간적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방안을 놓고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국방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yul@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