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실적 발표
“주요 의사결정 분야, 여성 참여 확대 지속” 밝혀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 지난해 24.4%
지자체 과장급 24.3%·공공기관 임원도 22.5%
국립대 여성 교수 비율도 16.6→18.9%로 증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고위 공무원, 공공기관 임원 등 주요 의사결정 영역에서 여성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앙부처 본부·지방자치단체의 과장급 4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2018~2022년) 계획에 대한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2018년 17.5%(311명)에서 지난해 24.4%(470명)로 상승했다. 본부 과장급은 중앙 부처의 중간 관리자로 국장급 이상 고위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조직의 허리 부분에 여성 과장이 많이 진출하는 것은 조직 내 성별 균형을 맞추고, 정책 결정 과정에 다양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자체 과장급 여성 비율도 2018년 15.6%(3631명)에서 지난해 24.3%(6175명)로 8.7%포인트나 높아졌다.
공공기관의 임원의 여성 비율 역시 2018년 17.9%(647명)에서 지난해 22.5%(812명)로 높아지고 있따.
또 여성 고위 공무원은 미임용 부처 해소를 위해 ‘여성고위공무원 임용 태스크포스(TF)’ 운영, 인사교류 등 적극적 임용 노력으로 올해 최종 목표인 10%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여성 고위 공무원은 2018년 6.7%(102명)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0.0%(160명)로 늘었고, 여성 고위 공무원 미임용 부처는 2018년 10곳에서 지난해 3곳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국립대 여성 교수 비율은 2018년 16.6%에서 지난해 18.9%로 높아졌다. 이는 2020년 국립대 교원 중 특정 성이 4분의 3을 넘지 않도록 노력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2030년까지 여성 교원 비율이 25%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연도별 목표 비율을 구체화한 결과라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여성 대표성 제고는 균형적이고 포용적 정책 결정을 도모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지난 4년 간 정책 성과가 중앙에서 지방으로 확산됐다”며 “다만 공공부문 의사결정 직위의 성별균형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 만큼, 앞으로도 공공부문 여성 참여 확대를 지속 추진해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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