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서 총 60개 작품 판매

수익금 환경보호단체에 기부…내달부터 작품 전시도

‘EV6’의 디자인 콘셉트 5개를 이어 만든 ‘오퍼짓 유나이티드 오브 EV6’. [기아 제공]
‘EV6’의 디자인 콘셉트 5개를 이어 만든 ‘오퍼짓 유나이티드 오브 EV6’.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대체 불가 토큰(NFT, Non Fungible Token)’을 발행한다.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디자인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기아 EV NFT’ 6개 작품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NFT는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에 저장한 디지털 자산의 한 종류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와 달리, NFT는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받기 때문에 서로 대체 불가능해 희소성을 지닌다.

기아 디자이너들은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 내년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카 ‘콘셉트 EV9’, 기아 대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EV’를 디지털 아트로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EV6를 활용한 ‘오퍼짓 유나이티드 오브 EV6(Opposites United of EV6)’·‘완성의 미학(Aesthetics of completion)’·‘포털(PORTAL)’ 3종과, 콘셉트 EV9을 활용한 ‘가을의 매력(Autumn Allure)’·‘지속가능한 움직임(Sustainable movement)’ 2종, 니로 EV를 활용한 ‘더 프로세스(The PROCESS)’ 1종까지 총 6작이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오브 EV6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EV6의 디자인 콘셉트를 5개의 독립적인 이미지로 이어 붙인 작품이다.

완성의 미학은 EV6의 초기 스케치와 완성된 디자인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했다.

포털은 거대한 자연의 모습이나 건축물을 볼 때 경이로운 느낌이 드는 것에 착안해 EV6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거대하게 구현한 작품이다.

‘콘셉트 EV9’을 활용한 ‘가을의 매력’. [기아 제공]
‘콘셉트 EV9’을 활용한 ‘가을의 매력’. [기아 제공]

가을의 매력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EV9의 특징을 부각한 작품이다.

지속가능한 움직임은 바다 색상에서 영감을 받아 해양 생물과 콘셉트 EV9에 적용된 폐어망,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 소재를 팝아트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더 프로세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니로 EV의 초기 스케치부터 최종 양산차까지 디자인 단계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기아 EV NFT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350클레이(암호화폐 단위) 확정가로 작품별 10개씩 총 60개가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폐어구 관련 인식 개선 및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한다.

아울러 NFT 1차 구매자에게는 기아 전기차 중 1개 차종을 오는 5월부터 12월 중 원하는 날짜에 6박 7일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아는 다음달 중순부터 브랜드 체험공간 ‘기아360(서울 압구정)’과 전기차 복합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서울 성수동)’ 등에 NFT 작품을 전시한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