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축하 공연을 논의한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 팬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또 윤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가 함께 들어간 취임 기념 우표 발행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5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방송 직후부터 이튿날인 6일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국민이 당선인에게 바란다’ 코너에는 ‘BTS 취임식 공연 반대’, ‘정치에 아티스트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는 등의 비판글이 다수 올라왔다. 팬클럽 ‘아미’ 내에서도 취임식 공연 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 취임식과 방탄소년단 공연의 연결성이 적다는 점을 들어 아티스트를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대통령 특사도 아니고, 콘서트도 아니고 정치적 색채가 강한 취임식에 왜 가야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이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에 반려견 ‘토리’와 ‘마리’를 담는 방안도 뜨거운 찬반 논쟁에 휩싸였다. 토리는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받아 입양한 반려견으로,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부드러운 이미지와 유기견 인식 재고를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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