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엄마, 앱 다 설치했어? 문자 확인하면 답장 줘."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NK부산은행 해운대구 반송동 반송운봉영업소에서 일하는 은행 로비매니저 박주현(46) 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휴대폰을 계속 쳐다보는 6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초조해했다.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며 창구 상담 순서를 기다렸다.

박 씨는 이에 직감적으로 이상함을 감지했고, A 씨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도와드릴 일이 없나요"라고 물었다.

[연합]
[연합]

박 씨는 A 씨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그는 A 씨 휴대전화에 수신된 문자메시지에서 "엄마 폰 액정이 파손돼 수리 중인데 대신 받은 폰으로 문자만 가능해. 마트 상품권 신청한 것 인증 받아야 하는데 대신 해줘"라고 내용을 확인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링크와 함께 앱을 설치했으면 아이디를 알려달라는 요구 사항도 보였다.

박 씨는 가족을 사칭한 피싱 범죄임을 확신했다. 그는 곧바로 경찰을 불렀다.

박 씨는 그간 피싱 범죄를 예방해 4차례 표창장을 받았었다.

그는 2016년 부산은행 양정동 지점에서 근무할 때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경찰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해에만 로맨스 스캠 등 3차례 피싱 범죄를 예방했다.

박 씨는 이 외에도 은행에서 일하며 여러 차례 피싱 범죄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