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함양 0.8도·순천 1.2도·서울 9.1도

‘강한 햇볕 영향’ 낮최고 17~24도…일교차·자외선 주의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지에 강풍…동해안 등 대기 건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지난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다들 외투를 입은 모습이다. [연합]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지난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다들 외투를 입은 모습이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대기 상층에 영하 25도 내외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하늘이 맑아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3일 아침에는 평년보다 낮아 쌀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에 그쳤다. 일부 지역은 이날 최저기온이 '5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낮았다. 오전 6시 현재 역대 제일 낮은 5월 최저기온이 기록된 곳은 ▷추풍령(1.5도) ▷순천(1.2도) ▷고창(3.1도) ▷진도(3.7도) ▷광양(6.7도) ▷함양(0.8도) ▷김해(6.1도) ▷창원(6.8도) 등이었다. 서울도 이날 기온이 9.1도까지 내려갔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12.1도 ▷인천 11.8도 ▷춘천 8.0도 ▷대전 9.8도 ▷세종 9.7도 ▷광주 10.3도 ▷대구 8.9도 ▷부산 13.3도 ▷울산 11.0도 ▷제주 13.5도였다.

낮 최고기온은 17~24도까지 올라 평년(20~25도) 수준을 회복하겠다. 서울과 부산의 최고기온은 모두 20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까지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오르는 대신 자외선이 강하겠다. 이날 전국 자외선 지수는 '햇볕에 노출되면 수십 분 내에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인 '매우 높음'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바깥에 나가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에 풍속이 시속 35~60㎞(초속 10~16m)이고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m) 내외인 센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3일) 남고북저의 기압 배치로 서풍의 기류가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강원 영동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강풍이 부는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니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