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6일 해단식 끝으로 공식 활동 마무리
尹 당선인, “새 정부는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여러분 도움으로 국정 운영 잘 될 거라 확신”
安 위원장, “만난 분들 중 가장 유능한 인재들”
[헤럴드경제=문영규·박상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6일 해단식을 끝으로 5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별 탈 없이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를 한 예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고생 많이 해주셨다”며 “새 정부는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잘 국정이 운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한 달 달포 시간을 주말 없이 너무 고생 많았다”며 “얼마 전에 안철수 위원장님으로부터 인수위 국정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정말 든든하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변함없이 지금 당장 이 정부의 공직을 참여하든지 아니면 나중에 참여하든지 여러분께서 강력한 국정운영의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해단식에 함께 참석한 안 위원장은 “백지에 처음 그림을 그리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그런데 전임 정부에서 그려 놓은 그림 중에 잘못된 것들을 빡빡 지우고 또 새로 제대로 그리는 게 얼마나 어렵나”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정말 제 평생 만나 뵌 분들 중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분들이 그 일들을 해주셨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처음 막중한 임무를 맡았을 때 과연 할 수 있을까, 솔직히 걱정이 많이 앞섰다”며 “그 전 인수위원장, 부위원장의 조언을 받아 설익은 아이디어가 나가서 국민 혼란을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원칙을 세웠고 많은 분들이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과제는 공약이 실현 가능하고, 그리고 지속 가능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공약과 조금 틀린 면이 나올 수도 있다”며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께서 마음 편하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게 두 번째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정치 현안이 있었는데, 특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도 있었고, 그런 국면 하에서도 여기 계신 분들이 묵묵히 맡은 일들을 다 완성시켜주셨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18일 공식 출범한 인수위는 이날까지 50일간의 활동을 이어왔다. 인수위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 아래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나라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등 6대 국정 목표를 정했다. 또한 20가지 ‘국민께 드리는 약속(국정전략)’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110개의 국정과제, 521개의 실천 과제를 만들어 지난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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