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선수 차유람 씨. [차유람 인스타그램 캡처]
당구 선수 차유람 씨. [차유람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 여신' 차유람(35)이 프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프로선수 은퇴에 관한 입장문'을 공유했다. 차유람은 "프로선수를 그만두게 됐다"며 "제 개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했다. 프로당구협회와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했다.

차유람은 지난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보로 활동하며 유세·홍보 업무를 돕고 있다.

차유람은 입장문에서 "아쉬운 마음은 뒤로 하고, 저는 당구인들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제가 받은 관심과 응원을 어떻게 당구인들에게 보답할지 숙제를 안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2년 코로나19 기간 힘들었던 우리 당구인들과 당구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열린 당구선수 차유람 입당 환영식에서 차 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열린 당구선수 차유람 입당 환영식에서 차 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차유람 선수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차유람 선수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차유람의 입당 당일 입당식을 진행했다.

당시 차유람은 입당 원서를 쓴 후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차유람은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며 "지난 5년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고 했다.

차유람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등의 유세현장을 찾아 응원키도 했다.

차유람은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