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씨, '文사저 시위' 비판 트윗 올렸다가 삭제

“이게 집회냐…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후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후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연일 벌이는 시위에 대해 SNS상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문 씨는 지난 2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시위 참여자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라며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고 현 상황을 묘사했다.

문씨는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며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어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을 내가 지킬 것"이라며 시위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다만 이 글은 29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