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불편한 편의점’(예스24집계)이 차지했다. 2021년 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여전히 위로와 희망을 주는 소설을 독자들이 선택했다.

재일한국인들의 삶을 다룬 ‘파친코 1’과 ‘파친코 2’는 애플TV+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역주행,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휴머노이드를 통한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담은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는 출간 한 달여 만에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1위를 차지했다.

‘불편한 편의점’은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이웃들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 올 3월, 40만 부 판매를 기념하는 ‘벚꽃 에디션’을 선보이며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1월 첫째 주부터 5월 다섯째 주까지 2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5위권을 유지했다.

대선 정국 속에서 정치 이슈를 다룬 책들도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3위를 차지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불 선진국’이 8위에 올랐다. 2월 출간 당시 대권 주자였던 윤석열 현 대통령에 대한 검증을 다룬 ‘윤석열 X파일’은 10위를 기록했다.

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의 타계 속에 그가 남긴 삶의 의문에 답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자리했다.

과학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다.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알기쉬운 과학논픽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입소문을 타며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다.

K드라마의 인기 속에 드라마 대본집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1,2가 각각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상반기 구매층을 보면, 작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40대(47.5%)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의 구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1.8%p 증가하면서 40대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녀의 성비는 작년 상반기와 동일한 약 3:7로 여성 구매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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