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해설사 동행…서울 주제 도보기행
명동 은성주점, 동작구 심훈공원 등 찾아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서울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문학기행은 매회 다른 작가와 작품을 주제로 3시간가량 서울의 문학 유적지와 문학관, 작가 집터, 문인 시비 등을 돌아보는 도보 탐방이다. 이달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문학기행 프로그램의 경우 192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 까지, 대한민국 대표 작가 20명의 작품에 등장한 서울을 주제로 도보 기행을 진행한다.
첫 탐방은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이 드나들던 명동 은성주점에서 시작한다. 이어 심훈의 ‘그날이 오면’ 시비가 있는 동작구 심훈공원(6월 18일), ‘종로5가’의 시인 신동엽의 집터가 있는 성북구 돈암동(6월 25일)을 찾아간다.
7월에는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8월에는 박완서의 ‘나목’, 10월에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을 주제로 탐방한다.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박미산 시인, 이경철 문학평론가 등 전문가가 해설사로 동행한다. 참가 인원은 회당 30명으로, 서울 시민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학기행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문화연구원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문학 거장의 작품에 등장해온 문학적 가치가 높은 도시”라며 “오랜만에 재개된 서울문학기행과 함께 문인의 체취를 느끼며 문학적 감수성을 채우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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