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년 동월 대비 17%, 수입 4% 증가

중국 경제 중심 상하이 황푸강 주변으로 9일 컨네이너선이 보인다. [EPA]
중국 경제 중심 상하이 황푸강 주변으로 9일 컨네이너선이 보인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이 강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풀면서 지난달 수출, 수입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5월 수출은 308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 증가했다.

5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12월(20.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달(3.9%) 보다 크게 늘었고,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도 웃돌았다.

4월 수출 증가율 3.9%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충격으로 인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중국은 봉쇄가 계속되자 경기 악화를 우려해 방역을 위한 봉쇄 방침을 유지하면서도 물류 기능을 회복시켰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상하이 양산항의 화물 처리량은 평소의 95% 수준까지 회복됐다.

5월 수입도 2295억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4.1% 증가했다.

5월 수입 증가율은 전달(0%)과 시장 전망치(2.0%)를 상회했다.

중국의 월간 수입 증가율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로써 중국은 5월 787억6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로이터는 "당국이 상하이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함에 따라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수입도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었다"면서도 "높은 원자재 가격 등 요인으로 중국의 무역은 여전히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