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비대면 소비 확대와 경제 성장, 베트남 정부의 정책 지원 등을 배경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지의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쇼피, 티키, 라자다)에서 품목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한국산 식품 중에서는 음료류, 건강기능식품, 라면, 김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표 인기 제품으로는 쌀가공 음료, 과즙 음료, 홍삼차, 유자차, 컵떡볶이가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딸기 등의 일부 품목이 판매되고 있으나 판매 수량 및 입점 매장 수가 가공식품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aT 하노이지사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8건의 온라인 판촉행사 실적에서는 냉동 간편식과 라면, 음료류, 떡볶이, 건강기능식품이 주목할 만한 식품이다. 냉동 간편식의 경우, 가정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만두, 치즈볼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만두는 현지에서 즐겨 먹는 튀김 스프링롤(넴잔)과 유사해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취향에 맞게 찜이나 튀김 형태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
라면에서는 한국의 ‘빨간 맛’ 열풍을 일으킨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이전보다는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매콤한 한국 라면의 인기는 여전하다. 음료로는 쌀가공 음료, 과즙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영유아 건강음료가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떡볶이는 현지에서 대표적인 K-푸드로 유명하며,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는 로제 떡볶이(우유나 크림을 섞은 떡볶이)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유통매장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홍삼 등의 인삼류가 현지에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선물용으로 소비됐으나,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이후에는 매일 마시는 ‘데일리 제품(음료나 스틱형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최성곡 aT 하노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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