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9월 1일 예정…北도 하계훈련중

실기동 규모, 美 연중계획·코로나19 등 변수

한국과 미국이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하면 2018년 이후 중단된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한국과 미국이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하면 2018년 이후 중단된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내달 중순 야외 실기동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라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CCPT와 함께 연합 대비태세 점검 및 확립 차원에서 야외 실기동훈련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군 당국은 현재 다양한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야외 실기동훈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을 고려해 양 정상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 무드가 조성됐던 2018년 이후 연합훈련 규모를 조정하면서 야외 실기동훈련은 대대급 이하에서 연중 분산 실시하고, 연대급 이상은 한미 독자적으로 시행해왔다.

다만 올해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 계기 야외 실기동훈련은 미군의 연중 훈련계획과 준비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을 고려할 때 곧바로 2018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국은 작년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FOC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상반기 훈련 때는 진행되지 않았다.

FOC 평가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운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평가 절차 중 2단계다.

이밖에 한미는 ‘지휘소훈련’ 명칭을 ‘동맹’ 등 표현을 넣어 바꾸는 방향에 대해서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이달부터 하계훈련에 돌입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은 7월부터 하계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까지는 집중호우와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