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8일 서울경찰청 제6기동단 소속 A(51) 경위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본지 7월 6일자 22면 참고〉
A 경위는 지난 4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대형 마트 인근서 택시에 탑승, 동대문구청으로 이동하던 중 택시기사 B(63) 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폭행 정도가 심하지 않고 두 사람이 당일 합의했다”며 “A 경위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처럼 경찰관 비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 소속 C 경감이 유흥업소 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C 경감은 지난 5월 19일 자정 대전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30일에는 충남의 한 경찰서 소속 D 경감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D 경감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골프 회원권 할인 혜택, 호텔 숙박권 등 2000여 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50대 지구대의 남성 팀장 2명이 20대 여성 순경을 상대로 수개월간 ‘밤에 따로 만나자’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성희롱 사건이 불거지자 팀장 2명을 다른 지구대로 전보하는 등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다.
채상우 기자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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