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택 고려대 총장 축사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서 주요 선도국들은 치열한 기술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경쟁에서 살아남고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뛰어난 인재의 육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13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헤럴드경제 ‘이노베이트코리아 2022’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을 바꾸었다”며 “이러한 대전환의 시대에 과학기술 또한 새로운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서 주요 선도국들은 10개 내외의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발표하며 치열한 기술패권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장은 기술패권전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이러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뛰어난 인재의 육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인재들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집중해서 연구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고부가가치의 연구가 실현 가능해지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비로소 국가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초격차 기술 또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장은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기관과 장소가 바로 대학”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집단지성이 모여 있는 대학이 가장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우수한 혁신 인재를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 총장은 민간·국가·대학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 동력은 ‘함께’에 있다”며 “기술경쟁력이 국가의 흥망을 결정하는 기술패권전쟁 속에서 민간은 민간의 역할을, 국가는 국가의 역할을, 대학은 대학의 역할을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히 수행하면서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성장은 필연적으로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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