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임기 안에 채무를 현재의 절반 이상으로 감축한다.
대구시는 강도 높은 재정혁신으로 예산을 절감해 연내 5000억원, 민선8기 임기 안에 1조 500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해 획기적 채무감축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13개 기금·특별회계 폐지, 유휴·미활용 공유재산 매각, 지출 구조조정, 순세계잉여금의 채무상환 전출금 확대 등을 통해 채무를 상환한다.
대구시 채무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응, 장기미집행공원 보상 등으로 급격히 증가해 현재 2조 3704억원에 이르며 이는 미래세대에 대한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년 400억원 이상의 이자 상환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재정운용 방향의 최우선과제를 채무상환에 두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대구시의 고강도 재정혁신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채무 비율은 현재 19.4%에서 2026년에는 한 자릿수까지 내려가면서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를 증가 일변도에 있던 시 채무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재정혁신을 통한 재정 건전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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